임수경 “부적절한 언행 진심 사과”라면서도…

입력 2012-06-04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절자’는 하태경 향한 것”

탈북 대학생에게 취중 막말을 퍼부은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은 4일 “제 불찰로 인한 것이다.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대 개원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는 이야기를 해 감정이 격해졌다”면서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학생운동을 했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을 향한 것이었지 탈북자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평소 저의 소신과 생각이 탈북자 분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다시 한 번 국민과 탈북자, 그리고 언쟁 당사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의 탈북자에 대한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판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임 의원은 특히 탈북자 비하발언이 ‘종북(從北)’ 논란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듯 폭언에 대해 즉각 사과를 하면서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변절자’라고 표현한 기존 입장은 바꾸지 않았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임 의원이) 핵심을 피해 새로운 변명으로 국면을 전환하려고 한다”며 “제가 새누리당인 것을 부각시켜 이건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정치적 대립이지 탈북자들에 대한 배신과 변절이 본질이 아니라는 식으로 (논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6,000
    • -0.15%
    • 이더리움
    • 4,35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13%
    • 리플
    • 2,843
    • -0.04%
    • 솔라나
    • 188,800
    • -1.2%
    • 에이다
    • 563
    • -2.2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2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9%
    • 체인링크
    • 18,840
    • -1.67%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