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객 소리에 귀 기울여야"

입력 2012-06-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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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EO 레터 통해 임직원들에게 강조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이 1일 임직원들에게 "아집을 버리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CEO레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고객 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회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사기 편작열전의 사례를 들며 "일을 잘 하기 위해선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되면 아집이 되고 벽창호가 되는 수가 있다"면서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분야일수록 끊임없이 뒤돌아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일본 가전업계의 실패 사례를 들었다. 그는 "소니, 샤프 등 일본가전업체들이 과거 세계시장을 재패할 수 있었던 것은 서구기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시대가 변해 이제는 한국, 중국기업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는데도 여전히 같은 조건으로 후발주자들과 경쟁하려 했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업체들은 과거처럼 보급형 오디오, 비디오, 반도체류 제품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는데 반해 인텔 등 미국기업들은 새로운 혁신적 제품에 주력하기 위해 가격의 핵심인 칩 사업에서 손을 떼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기업들이 미국기업들에 비해 변화에 대한 요구에 둔감했다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위험을 타파하기 위해선 고객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고객 소리를 들어보고, 사업장을 방문해 우리 제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내가 앞장서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고객을 이해하고 파악하려할 때 비로소 우리의 미래가 밝게 열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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