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최대 축제 ‘2012 디지털케이블TV쇼’ 직접 가보니

입력 2012-06-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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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미래관 '씨앤앰 스마트TV' 시연장면
아이패드에서 CJ헬로비전 ‘티빙’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니 200여개의 채널 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하나의 영상은 스마트TV에서 PC에서 또 스마트폰에서도 연속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씨앤앰의 스마트TV 기능은 리모콘에 음성검색을 탑재하고 쿼티자판을 없앤 것이 눈에 띄었다. 리모콘의 음성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이투데이’라고 말하고 손가락을 떼니 관련 뉴스와 동영상을 바로 찾아주었다. ‘모션 인식’ 덕분에 마우스를 사용하듯 리모콘을 돌리면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케이블, N스크린, 이동통신서비스 등 케이블TV의 미래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2 디지털케이블TV쇼’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케이블TV’와 ‘N스크린’이 화두였다. 70개사가 참가해 150여개 부스를 차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차세대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 있는 ‘케이블TV 미래관’에서는 티빙(CJ헬로비전), 에브리온TV(현대HCN), 티브로드앱(티브로드) 등 주요사업자들이 케이블TV 업계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N스크린 서비스는 물론 케이블 네트워크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를 전시했다.

부스에 회사 브랜드명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제품 홍보에 치중한 것이 눈에 띄었다.

케이블방송사들이 상용화에 돌입하고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는 TV종류와 상관없이 셋톱박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자가 자체 보유한 방송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망 사용관련 분쟁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CJ E&M은 프리미엄 영화를 N스크린으로 제공하는 ‘마이캐치온’을 상용화에 앞서 처음으로 데모버전을 시연했다.

미래관에서는 케이블사업자들의 저렴한 이동통신서비스 소개로 제품 홍보와 함께 현장에서 판매를 겸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헬로비전의 ‘헬로 모바일’과 한국케이블텔레콤의 ‘tplus'는 참관객들이 직접 이용해보고 개통까지 할 수 있도록 전시를 마련했다.

가전업체 맏형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3DTV와 스마트TV 셋톱박스 등을 전시했다. 안경을 쓰고 보는 3DTV와 안경 없이 보는 3DTV를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이밖에도 케이블 망으로 구현되는 기가인터넷, 홈오토메이션, TV화상회의, 게임온디멘드(GOD) 등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주말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상품과 신제품이 소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몇몇 운영상 미숙으로 인한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 탓에 TV 영상 시연이 끊기거나 아예 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장에서 체험을 하려고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일부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 일부 VOD는 따로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해서 시연에 한계가 있었다.

수도권 케이블TV사들의 전시는 아쉽게도 지상파 등이 서비스되지 않아 제주도민들의 체험에 걸림돌이 됐던 점도 아쉬웠다.

한편‘Shared Digital, Shared Life'를 주제로 열리는 2012 디지털케이블TV쇼는 케이블TV 산업전시 이외에도 국내외 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다양한 시청자 이벤트가 진행된다.

6월 1일 저녁에는 비, 박효신 등 국방홍보지원대가 출연하는 무료콘서트와 광고주 초청행사, 케이블TV의 밤 축제가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사려니숲길에서 ‘나눔TV 걷기대회’를 열어 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디지털TV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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