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돈 푼다…경기부양에 2조위안 투입 전망

입력 2012-05-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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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프로젝트 승인 가속화·신차 구매시 보조금 지원 정책 다시 실시

▲중국 정부가 총 2조위안 규모의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바오스틸그룹의 신규 공장 설립 등 투자 프로젝트 승인을 가속화하고 금융위기 당시 펼쳤던 자동차 구매 지원 등 부양책을 다시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바오스틸의 상하이 제철소. 블룸버그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2조위안(약 372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크레디트스위스(CS) 보고서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오둥 C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자금 규모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의 절반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은 이번 분기에 7%로 떨어졌다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타오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하반기에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부양책을 펼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8%에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부양책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100건이 넘는 각종 투자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승인했던 건수와 맞먹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과잉생산 우려를 이유로 지난 2009년 이후 연기했던 바오스틸그룹과 우한제철의 총 1340억위안 규모 신규 공장 설립 계획도 승인했다.

이는 투자 프로젝트 예산을 조기 집행해 경기회복세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신차로 바꿀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정책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관련 부서가 적용되는 차종과 정부 지원금 규모 등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4960억위안 규모의 이구환신 정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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