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4대강 수혜' 도화엔지니어링 특별세무조사…50억원 ‘철퇴’

입력 2012-05-16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최근 4대강 사업 최대 수혜업체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기업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말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한 도화엔지니어링 본사에 긴급 투입, 지난 4월 10일까지 일정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향후 2~3년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데도 특별세무조사가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도화엔지니어링은 4대강 사업과 종편에 적극 참여하는 등 MB정부의 핵심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 온 업체여서 당시 세무조사 배경에 큰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도화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0년 사업년도까지 법인세와 부가세, 원천세 등에 대한 법인사업자 통합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국세청은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해 2006년 귀속분에 해당하는 법인세 31억5648만원과 2006년부터 2010년도까지에 해당하는 벌과금 17억5019만원 등 총 49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4대강 사업과 상하수도 등 관급공사에 폭넓게 참여하면서 건설 엔지니어링 수주 1위를 기록했다.

또한 4대강 사업 일부 구간과 경인운하 사업 구간의 설계 감리를 맡으며, 지난 2008년에만 이 두 사업에서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후 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4대강 수혜주’로 유명세를 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41,000
    • +0.57%
    • 이더리움
    • 5,322,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15%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35,700
    • +1.59%
    • 에이다
    • 637
    • -0.31%
    • 이오스
    • 1,125
    • -1.14%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27%
    • 체인링크
    • 25,340
    • +0.6%
    • 샌드박스
    • 624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