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쳤나?…4월들어 가격 올라

입력 2012-05-15 07:54 수정 2012-05-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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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내림세를 지속하던 아파트 실질가격이 지난 3월 바닥을 찍고 4월 들어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연평균 소비자 물가지수 이용해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실질가격을 조사한 결과(2007년1월~2012년4월), 4월 1710만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실질가격은 명목가격(3.3㎡당)에서 물가가 오른 만큼을 뺀 것으로,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1722만원, 2월에는 1714만원, 3월에는 1704만원을 기록한 이 후 4월들어 1710만원으로 다시 오른 것이다.

이 가격 수준은 2008년 9월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전 가격이다.

4월 현재 3월 보다 실질가격이 오른 곳은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10개구다.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랑구 등이다.

특히 강남권 보다 비강남권이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 3월 아파트 실질가격은 1609만원 이었지만 4월에는 1614만원으로 올랐다. 강서구 역시 1305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올랐다.

강남권 가운데는 송파구가 유일하다. 3월 2196만원, 4월에는 2197만원으로 올랐다. 4.11총선 이후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송파구 평균 아파트값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3087만원(3월)에서 3078만원(4월)으로 서초구는 2740만원(3월)에서 2735만원(4월)으로 떨어졌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실질가격은 물가를 고려해서 계산하는 만큼 5월 물가상승률이 3% 미만을 기록해 준다면 5월 들어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가 오른 만큼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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