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D-5]생수 한병 2000원…음식·숙박 바가지 요금 눈살

입력 2012-05-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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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수 한병에 2000원이 말이 됩니까”

지난 5일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정문 인근에서 만난 박모(45)씨는 지나친 바가지 요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수도권의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5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생수가 이 곳에서는 4배 가량 비싼 셈이다.

일부 음식점은 예약이 아니면 손님을 받지 않는가 하면 관광지라는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숙박 요금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하루 4~5만원이면 숙박이 가능했던 여수시 돌산대교 주변 숙박촌의 경우 일부 모텔들이 지난 1일부터 가격을 일제로 2~3만원씩 올려받고 있다.

게다가 오는 12일 엑스포 개막하면 가격을 기존보다 두배 가량 높여받겠다는 숙박업소가 많아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여수시내 호텔의 경우 지난해 8만원 가량하던 가격이 12만원(주말 기준)까지 오른 상태다. 이 마저도 개막 이후에는 20만원 이상까지 오른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엑스포 박람회 기간동안 1일 숙박 수요는 총 3만5738실. 하지만 여수시의 수용능력은 6000여실로 40%를 밑돌고 있다. 특 1급 호텔을 비롯해 민간 아파트, 기숙사, 종교시설까지 총동원한다는 게 당국의 묘책이지만 1만실을 넘기기도 버거운 실정이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인구 30만명도 안되는 소도시에서 1일 최대 35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를 치르다 보니, 일부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광양, 순천 등 인근 지역에서 묶고 여수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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