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영업정지 저축銀 재정상태 심각 "부채가 자산 초과"

입력 2012-05-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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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조치된 4개 저축은행들(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의 재정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 유예 조치를 받은 6개 저축은행가운데,이들 4개사는 모두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솔로몬 저축은행은 총자산 4조9758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BIS 비율은 4.35%로 나타났으나 순자산이 -36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반 만에 수신규모가 5000억원 넘게 줄어든데다 자기자본 역시 짧은 시간에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BIS 비율도 지난해 6월말 9.16%에서 지난해 말에는 4.35%까지 급감했다.

한국저축은행은 총자산 2조243억원, 순자산이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BIS 비율은 -1.36%였다. 2010년 6월말 2184억원이나 되던 한국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6월말 936억원으로 급감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383억원까지 떨어졌다. BIS비율도 지난해 6월말 6.04%에서 지난해 말 –1.36%로 뚝 떨어졌다.

미래저축은행의 경우 총자산 1조7594억원으로 순자산이 -3177억원에 달했다. BIS 비율도 -16.20%로 나타났다.이 은행도 자기자본 급감이 부실의 원인이 됐으며 BIS 비율도 같은 기간 지난해 6월-10.17%에서 지난해 12월 -16.20%로 나빠졌다.

한주저축은행은 총자산 1502억원으로 순자산은 -616억원이었다. 이 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무려 –37.32%로 나타났다. BIS비율의 경우 지난해 6월 -7.78%로 떨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무려 -37.32%까지 낮아졌다.

한편 영업정지 조치된 4개 저축은행(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의 예금자 1인당 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은 약 121억원으로 손실을 보는 고객 수는 81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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