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휴대폰 1대 팔면 삼성 3배 번다…LG는 적자

입력 2012-05-0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 글로벌 휴대폰시장 이익 73% 차지...삼성은 26%에 그쳐

애플이 글로벌 휴대폰시장의 이익을 싹쓸이하고 있다.

전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 8.8%에 불과했으나 거둬 들인 이익은 업계의 73%에 달했다고 3일(현지시간) 포춘이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심코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은 애플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26%의 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23.5%를 기록했다.

애플과 삼성이 글로벌 휴대폰업계 전체 이익의 99%를 차지하는 셈이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이익의 1%를 챙겨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아심코는 HTC의 이익은 고점에서 70%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LG와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은 적자를 냈다.

LG와 소니에릭슨, 모토로라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많은 업체가 이익을 내지 못해 업계가 쇠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전체 이익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아심코는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휴대폰업계의 총 이익은 144억 달러(약 16조2600억원)로 2년 전의 53억 달러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호레이스 데디우 아심코 설립자는 “애플은 결국 경쟁업체의 이익을 가져갔다기보다는 새로운 이익을 창출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디우는 또 “LG와 노키아 등 많은 업체가 손실을 입었다는 것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음성통화 중심의 일반 휴대폰인 피처폰과 저가폰의 시대가 쇠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업체는 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처폰은 지난 분기에 2500만대가 판매됐을 정도로 여전히 시장 규모는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처폰은 개발도상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가격도 30달러 미만이라고 아심코는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23,000
    • +0.2%
    • 이더리움
    • 4,356,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68%
    • 리플
    • 2,853
    • -0.17%
    • 솔라나
    • 191,000
    • -0.26%
    • 에이다
    • 569
    • -0.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00
    • -0.18%
    • 체인링크
    • 18,920
    • -1.2%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