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자위대 ‘국방군’ 개칭 등 개헌안 추진

입력 2012-04-28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최대 야당인 자민당이 27일(현지시간) 보수색채를 대폭 강화한 새 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자민당의 당 헌법개정추진본부는 개정안에서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개칭하고 일본 국왕은 ‘일본국 원수’, 국기는 일장기, 국가는 기미가요로 명기했다.

자민당은 이날 열린 총무회의에서 개헌안을 승인했다.

당은 애초 자위대의 명칭을 ‘자위군’으로 했으나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가 ‘국방군’으로 바꿨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민당이 차기 중의원 선거를 겨냥해 개헌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집권 민주당과의 대립각을 세우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개헌안에는 테러와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신속 대처를 이유로 현행 헌법에 없는 ‘긴급사태 조항’도 신설됐다.

또 개헌안은 헌법개정을 발의할 수 있는 요건을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낮췄다.

자민당은 개헌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나 소비세 증세 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에 심의가 진행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0: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45,000
    • +5.6%
    • 이더리움
    • 4,18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5.23%
    • 리플
    • 717
    • +2.28%
    • 솔라나
    • 222,400
    • +10.87%
    • 에이다
    • 632
    • +4.81%
    • 이오스
    • 1,106
    • +4.14%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5.74%
    • 체인링크
    • 19,220
    • +5.03%
    • 샌드박스
    • 612
    • +6.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