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이징모터쇼] 이유일 사장 "쌍용차 2교대 시점에 무급자 복직 검토"

입력 2012-04-23 18:44 수정 2012-04-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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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대 규모때 2교대 근무로 전환, 노조와의 협의 거쳐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

▲쌍용차 이유일 사장이 '무급휴직자'의 복직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조와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16만대 체제가 구축되는 2015년초를 점쳤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현재 '무급휴직'중인 직원들의 복직을 검토 중이다.

2009년 쌍용차 사태로 인해 2600여 명의 직원들 가운데 절반이 권고사직과 영업직 전환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가운데 무급휴직 대상자 450여명은 현재 쌍용차 복직을 대기중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23일 ‘2012 베이징모터쇼’ 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규모가 확보되면 무급휴직자를 최우선 대상으로 복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12만3000여대, 내년에는 13만대 판매를 목표 세웠다. 이런 추세라면 2015년 16만대 생산체제를 갖추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일 대표는 "16만대 수준이 된다면 2교대를 검토해야 하고, 이때 생산직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밝혔다. 현재 쌍용차는 1교대 근무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는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16만대 생산 이전인 2015년초가 복직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무렵부터 무급 휴직자를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생산공정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원을 대상으로 복직은 어렵겠지만 점진적인 '생산공장 재투입'의사를 밝힌 셈이다. `

최근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을 제치고, 내수 4위에 올라서는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르노삼성은) 경쟁업체이기 전에 국산차 시장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기업이다”며 “다만 쌍용차가 신차출시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므로 우리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추월할 가능성에 대해 간접적인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출처=쌍용차)
그는 “쌍용차가 어려웠던 시절, 회사를 위해 자리를 양보한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역효과를 우려해 회사측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일관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현재 노조와도 논의를 거쳐야하는 상황이다. 기대를 하게되면 끝이없겠으나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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