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총선 직후‘반짝’…다시‘관망세’

입력 2012-04-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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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에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4.11 총선 직후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DTI 규제 완화 등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이 검토되면서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짝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가격을 올리면서 추격 매수세 없이 다시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8%) △신도시(-0.03%) △수도권(-0.02%)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둔화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선과 대책 예고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락세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0.21%) △강동(-0.13%) △노원(-0.13%) △강북(-0.12%) △은평(-0.10%) △강서(-0.10%) △서초(-0.10%) 등이 떨어졌다. 대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곽 지역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매매 시장은 총선 이후 별다른 영향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0.04%)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 중동,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한 주간 △수원(-0.07%) △광명(-0.04%) △군포(-0.04%) △화성(-0.04%) △구리(-0.03%) △김포(-0.03%) △인천(-0.03%) 등이 내림세를 보인 수도권은 인근 지역의 공급 부담이 주요 지역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졌다.

서울 전세 시장은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2분기 거래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강남, 노원 등이 이번주 내렸다. △강남(-0.18%) 송파(-0.15%) △노원(-0.14%) △강북(-0.12%) △광진(-0.06%) △서대문(-0.06%)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 시장은 일산과 중동을 제외하고 △분당(-0.02%) △평촌(-0.01%) △산본(-0.01%) 등이 한 주간 하락했다.

1분기까지 오름세를 보였던 경기 남부권이 수요 감소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도 주요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과천(-0.07%) △광명(-0.05%) △용인(-0.03%) △수원(-0.02%) △안산(-0.02%) △의정부(-0.02%) △안양(-0.02%) △군포(-0.01%) 등이 내렸다. 반면 수도권에서도 최근 입주물량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동두천, 오산, 평택 등지는 소폭이지만 전세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4.11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부동산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는 법 개정 없이 정부의 행정 조치만으로 시행이 가능해 해제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다만 추격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상황이고, 주요 부동산 쟁점 법안이 대선 레이스와 맞물려 다시 지연되거나 부동산 대책 내용이 예상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일부 시장에서 형성된 기대감이 반감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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