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영업대전 막오르다]계열 카드사 차별화 승부

입력 2012-04-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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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마일리지 무기로…전업 카드사 한판붙자

금융당국이 가계와 금융부문의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은행사들의 카드 분사가 연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최근 “가계부채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나선 마당”이라며 카드 분사 불가 입장을 단호히 했다.

이 때문에 내심 분사를 바란 일부 은행들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지 않다. 카드 부문을 독립 사업체로 만들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야 하는데, 늦어지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라는 것이 되지 않았다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카드부문이 은행 내 부서로 존재하는 겸업계 카드사들은 최근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경우 우리은행과의 연계 서비스 강화로 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우리V적금카드는 브이-머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적금 자동이체금액에 대한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고 1만원 적금계좌로 입금해준다. 예를 들어 매달 20만원을 자동이체로 적금하는데 한 달에 100만원 이상 국내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했다면 최고 적립률인 5%를 적용해 1만원을 추가로 적금계좌에 입금해 주는 것이다. 또 국내가맹점 이용액의 0.3%를 적금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해 준다.

우리V세이브카드는 우리은행 대출 고객에게 카드 포인트를 선지급해주고 있다. ‘마이스타일 모기지론’을 1억원 이상 받은 고객에게는 최대 50만포인트가 제공된다.

NH농협카드의 ‘채움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농협주요소 등 농협이 운영하는 자회사들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채움 하나로카드’는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시 10%(월 최대 5만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판매장에서의 상시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덧붙였다.

또한 농협운영주유소·SK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60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뿐 아니라 병원·약국 5% 할인, 대중교통 5%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외환은행은 입출금인 자유로운 저축예금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윙고(Wingo) 패키지’ 상품의 우대서비스로는 윙고통장과 윙고체크카드 발급고객 중 전월 윙고체크카드 사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윙고 통장을 이용한 인터넷·모바일 뱅킹 타행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외환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타행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수수료(월8회)가 면제된다.

윙고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부여된 통합할인한도 범위(최대 3만원)내에서 토익, 텝스, KBS한국어능력시험, JLPT(일본어 능력 시험), HSK(중국한어수평고시) 등의 어학시험 응시료를 최대 10%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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