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삼성·LG 냉장고 덤핑 기각

입력 2012-04-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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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에 피해 주지 않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7일(현지시간) 삼성과 LG전자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ITC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심사 결정문에서 “양사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와 관련해 ‘부정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정문은 “상무부가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덤핑수출을 인정했으나 ITC는 미국 관련 산업이 이로 인해 구체적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표결에 참가한 5명이 모두 부정적 결정을 내렸다고 ITC는 덧붙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양사의 덤핑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LG전자에 대해 최고 30.34%, 삼성은 최고 15.95%의 반덤핑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결정했으나 ITC가 이에 제동을 건 셈이다.

상무부가 덤핑 판정을 내리더라도 ITC가 업계 피해 인정 결과를 내리지 않으면 반덤핑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없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에 따라 진행된 냉장고 덤핑 조사는 한국업체의 최종 승리로 끝나게 됐다.

뉴욕증시에서 월풀 주가는 이날 4.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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