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무학…울산 공장 가동 중단 위기

입력 2012-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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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수 무단 반출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주 제조업체 무학 울산공장이 가동 중단 위기에 빠졌다.

17일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무학 울산공장이 소주제조 면허 없이 불법으로 소주를 제조해 ‘용기주입제조장 허가’를 취소한다는 ‘허가취소 예정통지서’를 무학 본사에 보냈다.

부산국세청은 오는 26일 동울산세무서에서 무학 측의 소명을 듣는 청문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종결정되면 무학의 울산공장은 이달 말께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을 가꾸는 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무학 울산공장이 직접 주정을 반입해 물과 첨가물을 섞는 방식으로 소주를 제조해 면허사실을 어겼다며 주세법 위반 등에 대해 울산 울주경찰서에 고발했었다.

특히 저도소주 ‘좋은데이’로 부산울산경남 소주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무학은 허가 취소가 되면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무학 관계자는 “탈세와 탈루를 한 것도 아니고 제조절차상의 위반으로 빚어진 일인데 허가 취소를 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규제”라며 “오래된 법으로 자율경쟁시대에 이뤄진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 청문절차나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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