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피부색으로 인해 술 찾다 알콜중독까지…생존확률 50% 수술만 6번"

입력 2012-04-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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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영상 캡처
혼혈가수 박일준이 간경화로 고생했던 과거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일준은 1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과거 간경화로 인해 생사를 넘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피부색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술을 먹어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외로움을 술로 견뎌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알코올중독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박일준은 이어 "당시 병원에 갔더니 간경화로 인해 살 수 있는 확률이 50%라고 말했다. 그래서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 있었다. 정맥도 8군데 파열돼 수술만 6번을 하는 등 고생을 했다"라며 "당시 중환자실 환자 중 70%가 알콜중독 환자였다. 거기에 충격을 받아 스스로 병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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