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주요 외신, 국제사회에 명확한 도발…더욱 고립될 것

입력 2012-04-13 10:28 수정 2012-04-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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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전략 복잡해질 전망…향후 핵실험 여부도 주목

주요 외신은 북한의 13일 로켓 발사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ABC방송은 로켓이 발사 직후 90초 가량 날아간 이후 폭발해 바다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편이 제주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일반적으로 3단계 로켓이 우주로 진입하는 10분 정도까지 비행을 해야 성공한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현 상황에서 로켓 발사로 북한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도발을 했다며 미국의 향후 대북 전략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 홈페이지 톱기사로 로켓 발사소식을 전했다.

NYT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추가 제재 등 국제사회가 최근 수주간 계속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면서 이 로켓은 향후 핵탄두를 탑재할 수도 있는만큼 호전적인 행위라고 평가했다.

AP 통신도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또 북한의 핵실험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북한이 지난 2009년 로켓을 발사한 이후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이번에도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한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캐나다 CBC와 CTV 등은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서울발 외신을 인용해 주요기사로 전한 데 이어 발사 실패 보도를 실시간으로 취급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미국과 주요 우방들에 의해 중요한 도발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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