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경제성장률 3.4%로 또 하향 조정”

입력 2012-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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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4.3%보다 0.9%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 최초로 2012년 전망치를 발표한 작년 4월(4.6%) 전망치보다는 1.2%포인트 낮다. 이로써 ADB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차례나 하향 조정했다.

ADB는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아시아 45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경제전망(ADO)’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ADB는 올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이 평균 6.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 3.7%보다 0.3%포인트 낮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5%로 인도는 7.0%로 전망했다.

ADB는 내년에는 아시아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올해보다 0.6%포인트 더 높은 4%, 아시아 개도국도 올해보다 0.4%포인트 개선된 7.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내년에 8.7%, 인도는 7.5%로 모두 올해보다 더 높다.

ADB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및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경제권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개도국은 내수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에 대해서 ADB는 상품가격 변동성이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은 2011 5.9%, 2012년 4.6%, 2013년 4.4%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구조 다변화 및 국가 간 자본이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하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DB는 또 “아시아 지역의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지역·계층 간 소득 불평등도 및 국가 간 불평등도가 증가하면서 사회 안정을 해치고, 비효율적인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개도국이 맞춤형(targeted) 재정정책, 지역 성장거점 육성, 고용 친화적 성장정책 등을 통해 불평등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ADB는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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