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남동발전과 ‘연구개발협약’ 체결…폐기물 자원화 추진”

입력 2012-04-12 15:32 수정 2012-04-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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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는 지난 10일 한국남동발전과 과열증기를 이용한 매립 석탄회 탈염시스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로 한국테크는 대부분 매립되던 저회(Bottom Ash)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한국남동발전에 공급하게 된다. 이 설비는 한국테크가 자체 개발한 과열증기 특허기술을 이용해 저회의 주요 유해물질인 염소성분을 제거한다. 유해성분이 제거된 저회는 시멘트 원료, 골재 등 건축 자재로 재활용 된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는 전기집진기에 포집되는 비회(Fly Ash)와 보일러 하부에서 발생되는 저회(Bottom Ash)로 구분된다. 비회는 시멘트 원료로 정제돼 토목·건축자재로 널리 재활용되고 있지만 저회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대부분 매립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산하 6대 유연탄 발전소에서 연간 배출되는 저회의 양이 약 300만 톤에 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다량의 저회가 매립되고 있어 매립장 포화 및 환경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매립으로 인해 토질 오염, 주변 어장 피해, 지하 수맥 오염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최근 세계 각국은 저회를 어떻게 처리 및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테크는 지난해 12월 한국남동공단과 체결된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이번 매립 석탄회 탈염시스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테크는 매립되던 폐기물의 자원화 및 폐기물 처리장 수명 연장에 대한 효과와 100% 국산기술 기반 설비를 제작하여 국내외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테크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에코·에스코, 폐기물 재활용, 바이오연료 플랜트 등 44개의 친환경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기존 태양광시스템장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에코·에스코 사업을 주축으로 개편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으며 관련된 시장을 선점하고 실용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에코·에스코 사업과 관련된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과 석탄 효율증대 사업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며 “기술력과 경쟁력이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기회가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한국남동발전 손광식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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