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청서 발표…독도는 일본땅 거듭 주장

입력 2012-04-06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가 6일(현지시간) 외교정책과 현안을 다룬 올해 외교청서를 발표하면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외무성은 외교청서 중 ‘지역별로 본 외교’ 한국편에서 “한일 간에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이나 국제법상으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라고 명기했다.

청서는 또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상기시키고 있다”면서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 독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건조물 구축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관한 입장은 지난해와 같지만 여기에 한국의 실효적 지배에 항의해왔다는 부분이 추가됐다.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를 견제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한 데 이어 이날 외교청서에서도 독도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올 여름 발표하는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외교청서의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을 불러 항의했다.

한편 일본 외교청서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외교청서는 또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변화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2,000
    • -1.16%
    • 이더리움
    • 4,232,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823,000
    • +1.48%
    • 리플
    • 2,789
    • -2.45%
    • 솔라나
    • 184,400
    • -3.76%
    • 에이다
    • 547
    • -4.2%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17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80
    • -4.95%
    • 체인링크
    • 18,320
    • -4.18%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