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 연평균 6.4% 증가

입력 2012-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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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건강보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지난 5년간 폐암 환자가 매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4일 흡연이 주요 원인이 돼 발생하는 폐암, 만성폐색성폐질환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의 3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폐암의 경우 약 90%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폐암 환자는 2006년 4만3000명에서 2010년 5만5000명으로 약 1만2000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4%로, 매년 평균 4만8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들이 5년간 받은 진료비 총액은 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성별로 살펴보면 2010년도 폐암환자 중 남성이 69.4%으로 여성(30.6%) 보다 2.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만명으로 74.1%를 차지했다.

복지부 측은 현재 폐암환자의 증가 추세는 1980~1990년대 초반 70%를 초과하던 성인남성 흡연율을 반영할 결과라고 설명했다. 흡연 후 폐암이 발생하기까지는 20~3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또 성인 흡연율이 1990년대 초반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폐암 발생에 드는 기간을 고려하면 2010~2020년까지는 폐암 사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010년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8.1%이고 성인여성은 6.1%로, 2005년에 비해 남자는 4.2%p 감소한 반면 여자는 0.4%p 증가했다.

또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은 남성이 48.9%, 여성은 35.1%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26%는 흡연 경험이 있으며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비율은 12.1%로 남학생이 16.6%, 여학생은 7.1%다. 흡연 경험 시작 연령은 12.7세이며 7.9%는 중학교 입학 이전에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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