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수해골프 전력’ 홍문종 “예전의 내가 아니다”

입력 2012-04-02 16:02 수정 2012-04-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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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의정부을 발전 위해 일하겠다”

“지난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했습니다. 경륜과 경험, 폭 넓은 인재풀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홍문종을 지켜봐주십시오.”

지난 15, 16대 때 국회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 이번 4·11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홍 후보는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의정부을에서 야권단일 후보인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와 맞붙게 됐다.

홍 후보가 말한 ‘과오’란 지난 2006년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당의 지침을 어기고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친 일을 뜻한다. 그는 이 사건으로 제명당했다가 최근 복당 허가를 받았다.

2일 의정부 금오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홍 후보는 “예전의 홍문종이 아니다”라며 “낮은 자세로 낙후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수성한 지난 8년간 이 지역은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정 자립도를 높여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으로, 홍 후보는 이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민주통합당이 추진해온 7호선 연장사업이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는 것은 한꺼번에 이루려는 욕심 때문”이라며 “의정부를 시작으로 양주, 포천, 동두천까지 단계적으로 연장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사업 자체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7호선 연장사업을 의정부 경전철과 연계해 이용객을 늘리면 경전철 적자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현실적 상황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혜안을 찾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의정부 토박이로서 지역 현안에 밝은 점과 의정 경험, 세계적인 네트워크 등 나의 모든 자산을 활용해 정치 인생을 다시 한번 시작하고 싶다”면서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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