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서울 송파갑,‘의사 vs 검사’대결

입력 2012-03-28 11:20 수정 2012-03-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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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인숙 후보 vs 민주통합당 박성수 후보

지난 18대 총선까지 서울 송파갑은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다른 바람이 감지된다. 주민들 사이에서‘텃밭은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의 몫’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엔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목소리다.

새누리당은 4·11총선 송파갑 지역에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인 박인숙(63) 후보를 내세우고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검사출신 박성수(47) 후보를 공천해 ‘정권 심판론’으로 새누리당 텃밭 사냥에 나섰다. 특히 두 후보 모두‘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표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인숙 후보는 ‘송파 토박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는 27일 오전 풍납동 내에 위치한 노인회관을 돌며 노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23년간 송파에 거주한 송파 토박이로서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는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열악한 사립 노인회관 시설을 둘러본 후 “신축될 주민센터 1층에 노인회관과 어린이집을 설치하겠다”등의 노인복지 공약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정치, 부정부패와 비합리·비효율을 타파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며 “주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박성수 후보는‘정권 심판’과 ‘경청 유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풍납동 문화재 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지난 MB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새누리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지역 현안을 최대한 낮은 자세로 듣는 ‘경청유세’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다. 그는 “비록 정치신인이고 조직도 부족하지만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며 “최대한 지역 현안을 파악한 뒤 당선 후 강한 추진력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입성 후 법사위 소속으로 검찰개혁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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