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지역 노인들, 정동영에 굉장히 격분”

입력 2012-03-28 10:29 수정 2012-03-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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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28일 맞수인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를 향해 “(지역주민 중) 노인 분들은 굉장히 격분하더라. (정 후보가) 예전에 ‘이제 집에 계시면 나오지 마시라’고 했던 말을 많이 기억 하시더라”고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정 후보의 2004년 총선 당시 ‘노인폄훼’ 발언을 상기시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내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선 “서울시장이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면서 갑자기 없던 규제가 작동해서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중단되니 주민들의 충격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재건축 문제와 관련한 지역민의 청원서를 전달한 데 대해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자기 의견을 밝히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특정 후보가 행정기관과 결탁이랄까 이런 것을 통해서 섣부른 결정이 나오면 또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남 구멍가게’ 발언 논란에는 “트위터를 보면 거두절미하거나 단순화 하다보니 사실들이 조금 왜곡되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소매, 도매, 유통업을 개방한 게 24년쯤 됐다. 그 때부터 서서히 어릴 때 구멍가게들이 마트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민간사찰 등과 관련한 지역 민심을 묻자 “시사성이 있는 이슈에 대해 (주민들이) 말하는 걸 아직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제가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자세히 보고 생각해 볼 겨를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한편 ‘강남을 출마는 꽃가마를 타는 격이 아니냐’라는 지적엔 “FTA에 대해 공명정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강남을이 ‘꽃가마’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저로선 상당히 어려운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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