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현 정권의 야당심판은 어불성설”

입력 2012-03-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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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야당심판은 어불성설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8일 오전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간판과 옷 색깔을 바꾸고 야당심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어불성설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민생을 파탄내고 정의를 무너뜨리고 평화를 파괴한 정권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심판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권력이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권력까지 쥐니 물불을 가리지 않는 횡포가 극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증거인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사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니 이 정권의 불통과 오만함은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말로만 안보를 외치고 무작정 대결해서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대북강경기조를 유지해 온 현 정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이런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권에게 미래를 맡기겠느냐”며 “부족한 우리에게 힘을 달라.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그 자리에 국민만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야권 단일화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겪었던 진통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혹독한 MB·새누리당 정권 4년의 암흑기를 걷어내고 국민의 봄을 여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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