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유경희 “새색시의 마음으로 도봉을 위해 일하겠다”

입력 2012-03-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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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색시의 마음으로 도봉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11총선 서울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진 유경희 새누리당 후보는 27일 창동역 근처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것으로 아침을 맞았다.

유 후보는 천안함 폭침 2주기를 기리는 마음으로 새누리당의 상징인 빨간색 대신 하얀색 점퍼를 단정하게 입고 인사를 건내고 있었다.

유한콘크리트 대표이사인 유 후보는 정치에 처음 도전하는 새내기다. 경쟁상대인 민주통합당 인재근 후보 역시 정치에 처음 도전하는 새내기로 정치 입문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유 후보와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고문의 부인인 인 후보의 여성대 여성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그는 사무실 개소식 준비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도 현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공천이 늦어져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은 유 후보는 “인지도와 지지도는 차이가 있다”면서 “정치는 처음이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그것은 직접 지역 주민들이 선택해 줄 것”이라며 자신의 서툰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이 드러났다.

도봉구는 25개 지역 중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이다. 유 후보는 “지난 12년동안 김 전 고문은 생활밀착형 정치보다는 중앙정치에 힘써왔다”며 “이 지역에는 의료센터나 교육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40대의 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 후보의 핵심공약은 여성 출산 건강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그는 “원래 가장 낙후된 지역부터 (여성 출산 건강지원센터)들어서야 하는데 우리 구는 그렇지 않다”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문제와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공약은 멘토링스쿨 건립이다. 도봉구는 교육시설이 부족한 교육 낙후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여기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장학재단을 넘어서는 멘토링스쿨을 만들어 서로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단돼 왔던 사업 우이천 사업과, 창동민자역사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략 공천으로 내려 온 유 후보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제일 중시했다. 그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민생행보를 계속하는 이유다.

유 후보는 “신지호 의원의 공천탈락으로 지역주민의 상실감이 컸지만 도봉갑이 중요한만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 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도봉구의 상징성, 새인물에 공감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그는 “‘서민을 위해 정치해라’‘초심을 잃지 말라’는 주민의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맨날 싸우는 정치판의 모습보다는 나라도 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보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나왔다” 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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