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MB 질책에 하루만에 부산行

입력 2012-03-23 11:39 수정 2012-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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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엄명에 ‘원자력인더스트리 서밋’도 불참하고 내려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사진)이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사건과 관련돼 이명박 대통령의 강한 질책이 내려진지 하루 만에 부산으로 내려간다.

홍 장관은 이날 낮 12시20분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되는 ‘원자력인더스트리 서밋’ 오찬에 참석해 오찬사를 하며 오찬을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부산행을 결정하면서 행사 참석은 무산됐다.

권평오 지식경제부 대변인은 23일 “홍석우 장관이 청와대에 들어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오늘 정오에 KTX를 타고 부산에 내려간다”며 “부산시장과 시의회의장, 현지 NGO, 지역주민들을 만나서 밤 늦게까지라도 고리 1호기 사건과 관련된 설명을 하고 올라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홍 장관 외에 원전산업정책관과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장 및 발전본부장 등도 참석한다.

홍 장관은 오후 3시30분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부산시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와 부산시의회 의장 면담을 오후 5시까지 숨가쁘게 진행하고, 기장군으로 이동해 오후 6시부터 지역주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일정을 다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예정시간은 자정이다.

이에 앞서 22일 홍 장관은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1급)과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이 대통령의 호출로 청와대에 불려 들어가 고리 원전 사고에 대한 경위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지경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과 경남 등 원전 주변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지 주민에게 사건 경위와 대책을 설명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또“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면서 “사고와 관련된 보고가 누락되고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당국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게 만든 것으로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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