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⑯ 부산 금정, 극과 극의 이력

입력 2012-03-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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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vs 장향숙 민주통합당 전 의원

부산 금정은 대조적인 이력을 가진 여야 후보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곳이다.

김세연(40) 새누리당 의원은 명문대 출신에 800억 원대 자산가이며 정치인 부친을 뒀다. 반면 장향숙(51·여) 민주통합당 전 의원은 무학에 미혼, 2008년 재산신고액 최하위를 기록한 여성 장애인이다. 좀처럼 보기 드문 대결구조다.

김 의원의 부친인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은 13대 국회부터 내리 4번을 이 지역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물려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 2008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64.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탄탄한 지역 장악력을 자랑한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이 잘 해야 한다는 당부 말들이 많고, 지역민의 호응도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장 전 의원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경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원스톱 복지시스템 구축 △미등록전통시장 지원근거 법제화 추진 등을 내세웠다.

장 전 의원은 중증 장애인으로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초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지냈다. 그는 장애 때문에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글을 깨치고 인권과 복지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20년 이상 지속된 한 가문의 의석 독점을 깨자는 구호를 내걸고 이 지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 전 의원은 “밑바닥에서 여성 장애인과 인권 운동을 했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한 장본인”이라고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또 “나는 99% 서민을 대표하는 서민 당사자이지만, 1% 를 대표하는 김 의원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라며 “김 의원이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박근혜 위원장 옆다면, 나는 서민의 옆에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도서관 등 교육 소프트웨어 확보 △무상보육 및 아동수당 도입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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