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첫 손가락에 꼽는 투자유망 상품이다.
ELS는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를 감안했을 때 주식보다 안정적이면서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자산관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종류는 기초자산과 투자기간, 조기상환 기간, 손실발생조건 등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수익률도 연 10% 미만부터 30%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자신에게 알맞는 상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원금보장 여부와 기초자산(지수형/종목형)부터 따져봐야 한다.
지수형 ELS는 주로 코스피200과 홍콩HSCEI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종목형은 삼성전자 등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통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에 있는 우량종목으로 구성된다.
안정성은 원금보장형, 지수형, 기초자산 1개인 경우가 높고 수익성은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또 기초자산의 과거 흐름을 살펴보면 ELS의 수익 실현 가능성과 안정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이들 종목이 3년만기까지 50% 이상 상승·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 있다면 과거 3년간 이들 종목이 50% 이상 등락폭을 나타낸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두 종목 모두 50% 이내에서 등락했다면 수익 실현 및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준 등락률을 크게 벗어났다면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상환기준이 종가/장중기준인지, 1일/3일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수익을 지급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변동성은 종가·3일 평균가격 조건을 갖춘 상품 더 낮다. 중도환매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ELS는 펀드와 달리 매주 수십개의 상품이 여러 증권사를 통해 발행된다는 점을 활용해 기초자산, 투자기간, 수익률, 증권사, 기간 등을 나눠 순환식으로 분산투자하면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최근엔 새로운 조건을 추가해 수익률이나 안정성을 높인 ELS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KO조기종료 ELS’는 기존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부여되던 조기상환 조건에 매일 종가기준으로 수익률을 평가해 조기종료 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했다.
삼성증권 ‘에어백 베스트 관찰형ELS’는 조기(만기)상환 조건을 충족 못해도 매 상환 결정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가 상환 행사가격 이상이면 그만큼 일정수익(에어백)을 적립해 손실을 줄인다.
우리투자증권의 ‘조기 분할 상환 ELS’는 조기상환 결정일에 조기상환 조건에 미달하더라도 사전에 정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 일부를 자동상환해 손실을 줄이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