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의 굴욕, 몸값 광어보다 떨어졌다

입력 2012-03-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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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7000원으로 하락...최근 4년간 가장 낮아

3월 제철을 맞은 우럭(조피볼락)이 때아닌 굴욕을 맛봤다. 산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광어보다 싼 값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우럭 산지 출하가격(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센터 기준)은 ㎏당 7000원으로 1만1350원이었던 지난해 가격보다 3분의 1이 넘게 떨어졌다. 이는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우럭회는 300g당 2만5000원에 판매돼 2만3000원이었던 광어회보다 비싼 값에 팔렸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지금은 우럭회가 광어회보다 오히려 싸다. 우럭과 광어는 300g당 1만9800원, 2만25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우럭이 광어보다 약 3000원 더 싸졌다.

우럭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2009년부터 우럭의 치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우럭 양식 어민들은 우럭치어를 2009년부터 전년대비 2배 이상인 2억1000만마리로 늘렸다. 당시 우럭의 시세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통상 우럭은 양식 기간이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2009년 치어개체수를 확대한 영향이 올해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2~28일 우럭회(300g/1팩)를 1만8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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