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화차입 숨통 트였다

입력 2012-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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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한국 국채(5년물)의 CDS프리미엄은 136bp로 전월말 150bp에 비해 14b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월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8.8bp로 전월 대비 23.9bp나 급락했고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와 5년물도 각각 5bp, 21bp 떨어졌다.

금감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와 ECB의 장기 유동성 공급 지속 결정 등으로 유럽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확보한 중장기 외화자금으로 단기차입 만기도래액을 상환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은 65.1%로 전월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중장기차입은 267.6%로 큰 폭의 순차입을 유지했다.

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9%로 유동화 가중치를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7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재정위기와 관련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점을 감안하여 은행들이 확보해 둔 외화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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