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상시 한국에 원유 우선공급 의향 있다"

입력 2012-03-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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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라크와 비상사태 발생시 원유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조석 2차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이라크 경제사절단은 이라크를 방문중인 15일 이라크 샤리스타니(Hussain Al-Shahristani) 에너지 부총리 등을 만나 양국의 경제, 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절단은 조차관을 비롯해 석유공사, 가스공사,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STX, 효성, 삼성SDS, 현대중공업, 쌍용건설, SK이노베이션,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오일뱅크 등의 관계자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제유가의 빠른 상승 등으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라크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샤 부총리는 이란 사태로 한국이 원유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라크에 요청하면 우선적으로 공급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이라크 경제에너지협력협정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이라크측에 경협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1차 장관급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또는 실무위원회 한국개최를 제안했다. 샤 부총리는 협력방향에 대하여 공감한다고 답했다.

사절단은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유·가스전 개발사업의 추가적인 참여기회 등과 관련해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샤 부총리는 한국기업의 유·가스전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조 차관은 방산분야에서도 T-50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고등훈련기라며 수출 협력을 강조했고, 샤 부총리는 긍정적인 검토의 의사를 밝혔다.

사절단은 알 아라지 투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 제철소 건설(STX),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두산중공업), 무선통신망 사업(삼성SDS), 시멘트공장(현대건설) 등 우리기업의 관심 분야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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