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장, 英 ARM 창업자와 회동

입력 2012-03-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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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반도체 설계시장에서 미국 인텔과 쌍벽을 이루는 영국 ARM의 창업자와 단독으로 만났다.

이 사장은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ARM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튜더 브라운 사장을 만나 1시간 반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ARM은 인텔의 경쟁사로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설계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다. 브라운 사장은 1990년 워런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CEO)와 공동으로 ARM을 설립해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회사로 키운 뒤 오는 5월 은퇴한다.

이 사장은 이날 회동에 대해 “브라운 사장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인사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서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에서 인텔의 폴 오텔리니 회장과도 만났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사장이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 사업에도 깊게 간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만남이 양사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은퇴를 앞둔 브라운 사장을 삼성전자가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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