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국인 배당 1조4454억… 사상 최대

입력 2012-03-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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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은행권에서 사상 최대인 1조400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는다.

12일 재벌닷컴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와 기업은행, 외환은행의 2011년 회계연도 현금배당 내역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주는 1조4454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4대 금융지주와 2개 은행에서 외국인이 받은 배당금은 2008회계연도 2112억원, 2009회계연도 6096억원, 2010회계연도 1조342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배당을 결정한 곳은 외환은행이었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9738억원을 배당했는데 외국인은 이 중 71.91%인 7003억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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