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인희-명희' 삼성家, 하와이 담판?

입력 2012-03-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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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일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하와이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8일 “이번 출국은 업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요양을 간 것”이라고 말했다. 암치료를 받았던 이 회장은 감기 등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따뜻한 곳으로 가라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체류기간은 약 열흘 정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 차 떠난 것이란 그룹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의 하와이행에 대해 재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집안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선친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물려준 7000억원대의 차명주식 상속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이번 출국이 요양 목적외에 형 이맹희씨의 소송으로 시작된 가족간 상속 분쟁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하와이에는 이 회장의 누나이자, 형제들의 맏이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휴양 중이다. 이 고문은 5~6년째 겨울을 하와이에서 보낸다.

하와이 오하오에 콘도를 갖고 있는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회장은 매년 여름과 겨울 미국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해외 시설과 패션 트렌드를 점검하고 요양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에서 3남매간 회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인희 고문은 최근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명희 회장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이들과 만난다면 가족 간의 소송전이 원만하게 끝내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이맹희 씨가 제기한 상속재산분할소송과 관련, 지난 7일 법무법인 광장 등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면서, 안으로는 소송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는 이건희 회장의 뜻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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