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오전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하와이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출국은 업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요양을 간 것"이라고 말했다.
폐 부근의 림프절 암으로 치료를 받았던 이 회장은 감기 등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따뜻한 곳으로 가라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체류기간은 약 열흘 정도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이번 출국은 형인 맹희씨와의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현재 하와이에는 이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체류하고 있어 이들이 회동할 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