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원의 신화 미샤, 3303억으로 7년만에 부활

입력 2012-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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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마스카라 등 히트시키더니 브랜드숍 시장 1위 탈환

미샤가 라이벌 더페이스샵을 제치고 브랜드숍 업계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 더페이스샵에 1위를 빼앗긴 지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00년에 ‘3300원의 신화‘를 앞세워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을 탄생시킨 미샤를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실적 공시를 통해 브랜드숍 업계 1위에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총 매출액은 3303억원으로 2010년 대비 27.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338억원으로 2010년 304억원 대비 11.2% 증가, 당기 순이익은 약 283억원으로 15%의 신장을 기록했다.

미샤가 연 매출액에 있어서 업계 1위였던 더페이스샵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화장품 브랜드숍 원조로 통하는 미샤는 2000년에 등장해 브랜드숍 중 최초로 2004년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연주의’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더페이스샵의 공세에 매출 300억원의 차이로 2005년 더페이스샵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미샤의 매출 상승과 이번 1위 탈환은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고 이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게 된 것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크림과 한방화장품을 중심으로 스테디셀러를 육성하고 2011년에 출시한 제품 중에서도 ‘시그너처 바이브레이팅(진동) 마스카라’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이 국민적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며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값비싼 수입 화장품과의 적극적인 제품력 경쟁을 통해 색조 제품뿐만 아니라 기초 제품군에서도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낸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이광열 부사장은 “끊임 없는 도전 정신으로 ‘제품력’이라는 기본기를 다져온 결과 화장품 브랜드숍 1위 탈환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브랜드숍 1위 수성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약진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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