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4대 수입차 불공정 행위 조사 착수

입력 2012-02-19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츠 BMW 아우디 토요타 등에 조사 공문 발송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에 진출해 영업중인 4대 수입차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 BMW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 한국토요타 등에 조사계획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공정위는 고객을 상대로 한 서비스 현황과 부품 가격의 적정성을 비롯해 일부 수입법인의 지배구조 남용 행위,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렉서스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외국 본사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이른바 임포터(Importer)들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가 낮아졌지만 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유럽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고려해 이번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외제차 부품이 국산이나 외국보다 턱없이 비싸 일정가격 이하로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가격 왜곡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하고 있다.

작년 보험개발원의 조사 결과 외제차 부품비는 국산차보다 6.3배 비싸다. 공임과 도장료의 차이는 5.3배, 3.4배나 된다.

공정위는 오는 20일까지 이들 회사를 서면으로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해 관계사·딜러점을 상대로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불공정행위,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전원회의 등을 거쳐 엄중히 제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39,000
    • +0.11%
    • 이더리움
    • 4,359,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2.26%
    • 리플
    • 2,842
    • +0.74%
    • 솔라나
    • 188,800
    • -0.63%
    • 에이다
    • 565
    • -1.5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07%
    • 체인링크
    • 18,870
    • -1.56%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