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 “직접 지시한 사실 없다” 돈봉투 살포 부인

입력 2012-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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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소환을 받은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직접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 캠프 재정·조직업무 담당이던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을 불러 김 전 수석과 밤늦게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그러나 전대 직후 고명진씨로부터 고승덕 의원실에서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보고받았고, 그 직후 고 의원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김 전 수석이 고승덕 의원과 일면식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그렇게 알려진 점을 억울해 한다”고 검찰에 밝혔다. 사건 초기부터 김 전 수석은 고 의원과 일면식도 없고, 말을 섞은 사실조차 없다고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져왔다.

앞서 고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수석에게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보고했더니 ‘그걸 돌려받으면 어떡하느냐’고 화를 내더라”고 진술했으며, 고승덕 의원도 박 후보 캠프에 돈을 돌려주자 김 전 수석이 전화를 걸어와 ‘왜 돌려주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고씨는 돈 봉투를 돌린 사람이 당시 캠프 전략기획팀에서 일하던 곽모(33)씨라고 진술했고, 검찰은 러시아에 유학 중인 곽씨에 대한 전화조사에서 “내가 아니라고확신할 수 없다. 당시 조정만 수석비서관의 책상 아래 있던 돈 봉투를 본 적이 있고내가 옮기기도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김 전 수석은 그러나 자신이 곽씨에게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직접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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