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원전고장 방지 15개선안 한수원에 전달

입력 2012-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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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원전고장 정지 재발방지를 위한 총 15개 개선사항을 도출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원전운영실태 특별점검, 고장원인 심층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한 것.

특히 지난해 12월 한수원 서울사무소 및 4개 원전본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개선요구사항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전임 발전소장간담회, 원자력발전청문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

한수원은 개선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원전의 무결점 운전을 위한 16개 항목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원전운영개선 대책은 크게 원전 고장정지 재발방지 대책과 한수원 대외소통기능 강화, 직원 사기진작 방안으로 구성됐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고장원인 정밀조사단’을 운영해 고장정지의 기술적 원인뿐만 아니라 책임소재까지 분석한다. 한수원 자체 ‘설비기술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수의 설계전문회사로 하여금 교차검토 실시해 설계·제작 오류를 방지한다.

또 인적오류로 인한 불시정지 예방을 위해 작업절차 미준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정비·용역 하도급 업체를 상대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수원은 지경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이외에 원전공사 수주에 대해 ‘최고가치 낙찰제’를 도입한다. 자체적인 검토를 통해 원전품질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원전운영의 핵심요소인 전문인력 또한 교육기간을 감안, 선채용을 실시하고 퇴직 전문인력의 선제적 확충, 전문교육과정 신설·강화를 통한 교육내실화도 병행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경부는 추진과제에 대한 철저한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주요핵심과제를 올해부터 한수원 기관장 및 경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본사와 원전 4개 지역본부(고리, 월성, 울진, 영광)에 대변인 제도와 정기브리핑제도를 도입해 소통을 강화한다. 지역소재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전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무결점 원전운영을 위해 우수직원 인센티브 제도 강화하고 발전소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수발전소 성과급 평가시 가점 부여 및 승진인원 추가할당, 발전교대 근무자 급식비 상향, 낙후지역 어린이집 지원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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