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이탈해도 유로 붕괴없다”

입력 2012-02-08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협상이 8일(현지시간)로 다시 연기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넬리 크뢰스 유럽연합(EU) 디지털 담당 집행위원은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더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유로 붕괴를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크뢰스는 “한 나라의 유로존 탈퇴가 다른 나라의 이탈을 이끌어 유로 붕괴를 초래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로 유로에 미치는 파장은 위기가 발발한 1년 6개월 전에 비해 작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면서 “유로는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BBC에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 재정안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러나 전일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가늠할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유도하는 것에 일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

에발겔로스 베네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협상이 매우 어렵다”며 “한 부분에 합의를 이끌어내면 다른 문제가 따라온다”고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민간채권단과 국채 교환 손실분담(PSI)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60,000
    • -2.32%
    • 이더리움
    • 3,525,000
    • -4.68%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2.44%
    • 리플
    • 713
    • -2.06%
    • 솔라나
    • 236,000
    • -3.16%
    • 에이다
    • 478
    • -3.82%
    • 이오스
    • 616
    • -4.2%
    • 트론
    • 236
    • +0%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150
    • +3.98%
    • 체인링크
    • 15,960
    • -7.42%
    • 샌드박스
    • 340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