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지수 상승, 실체기준 15위

입력 2012-0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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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지수가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가브랜드지수 모델(SERI-PCNB NBDO1)의 2011년도 조사결과, 조사대상 총 50개국 중 한국이 실체 기준 종합순위에서 15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단계 상승한 결과이며 이미지 기준 순위는 19위로 전년보다 한단계 올랐다.

이번 조사결과 한국의 실체는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이미지는 순위가 정체돼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국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실체 순위에서 한국은 '과학ㆍ기술'이 4위, '현대문화'가 9위, '유명인'이 8위로 3개 부문이 10위권내에 자리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기업의 수출 급증 및 글로벌 시장 장약력 확대 등이 실체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순위에서는 '과학ㆍ기술'이 9위로, 2009년(9위)과 2010년(10위)에 이어 3년 연속 10위권 내에 속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국제영화제에서 두각을 보이는 한국영화와 K-팝 인기 확산에 따른 음반판매량 증대 효과가 이미지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인기가 확산되고 문화-스포츠계의 유명스타 존재로 인한 높은 잠재력으로 '유명인'과 '현대문화'가 대한민국 브랜드 제고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올랐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경제ㆍ기업, 과학ㆍ기술 등 하드파워 측면은 선진사회에 진입했다"며 "국가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 (전통문화, 현대문화) 등 소프트파워 측면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합순위는 실체 기준으로 미국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미지 기준으로 일본이 1위에 올랐다. 이미지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인 일본은 지진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에도 국민의 높은 질서의식과 정부의 꾸준한 대응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브랜드지수란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PCNB)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실체와 이미지 간 차이를 통해 명확한 개선 포인트 발굴이 가능하다. 실체순위는 월드뱅크와 IMF 등에서 나온 통계데이터 125개를 환산해서 나온 점수로 만든다. 이미지 순위는 26개국의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11월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실시한 결과를 환산해서 만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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