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마무리… 166→174석

입력 2012-02-01 12:00 수정 2012-02-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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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2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석수는 미래희망연대 8석을 포함,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게 됐다.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은 오래 전에 시작돼 전당대회 합당 의결까지 한 부분”이라며 “내일 양당 최고지도부가 참여하는 합당합동회의에서 의결하고 선거관리위 신고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2010년 각각 전당대회를 통해 양당 합당을 의결했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의 13억원에 달하는 채무와 당직자 배분 문제 등으로 합당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더불어 공천헌금 사건으로 기소된 서청원 전 대표의 복권과 4·11 총선 공천 지분 문제 등도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권 총장은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의 당 사무인력을 상당부분 수용키로 했고, 채무 문제도 대승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총선 공천도 아무런 지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공천 경쟁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래희망연대의 채무는 사실상 한나라당이 승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희망연대가 그간 요구해온 서 전 대표의 복권은 불투명한 상태로, 권 총장은 “합당 논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서 전 대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계(친박근혜)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박연대’의 후신이다. 당시 6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했으나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현재 미래희망연대는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 있으며, 합당이 완료되면 이들의 소속은 한나라당으로 바뀐다. 선관위에 합당 신고를 마치면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현재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게 된다.

한편 권 총장은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등 보수 진영 야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은 없다”면서도 “건전한 보수와 나라를 걱정하는 세력을 생각해 질서정연한 연대를 추진할 용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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