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메인]“비싼 세탁기 필요없어요”

입력 2012-01-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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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와 세탁 요령으로 빨래 잘하기

세탁코스가 많은 비싼 세탁기가 빨래를 다 해준다고? 물론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지만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관리와 세탁 요령만 잘 지키면 남부럽지 않은 빨래를 할 수 있다.

세탁기의 설치 장소는 크게 베란다와 다용도실 그리고 욕실로 나뉜다. 형편과 사정에 따라 세탁기의 설치 장소를 정하지만 가급적 습기가 많은 욕실은 피해야한다.

세탁기 자체가 물기와 떨어질 수 없는 가전 제품인데 여기에 더해 습기가 많은 욕실 내부에 세탁기를 설치하게 되면 습기로 인해 내부 오염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심한 경우에는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욕실에 세탁기를 둬야 한다면 사용 후에는 항상 상판의 도어(드럼세탁기의 경우 전면의 도어)를 열어둬 내부의 습기가 마를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

세탁기의 수평은 기계의 오작동을 막을 수 있고 세탁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때 세탁기 자체에 수평을 맞출 수 있는 나사가 있으므로 최대한 세탁기의 나사를 이용해 수평을 맞추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돌린 후 늘 옷에 뭐가 뭍어 나와 고민이라면 거름망 청소+세탁조 청소+세제 미리 풀어서 거품내기 이 3가지를 꼭 지켜보자. 먼저 세탁조 거름망이 있는 세탁기를 구입 하면 이 거름망을 3~4일에 한번 비워 줘야한다. 구멍이 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이 거름망만 잘 관리해도 옷에 찌꺼기가 거의 안 뭍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거름망을 한달에 한번씩 비워주는 것 보다 3~4일에 한번 해 주면 옷에 찌거기가 훨씬 안 나온다. 귀찮더라도 거름망은 수시로 비우고 체크하자.

가루 세제를 쓰는 경우 꼭 세제를 미리 풀어서 거품을 내는게 좋다. 이때 세제양도 들어있는 스푼에 맞추어 적정량을 꼭 지켜야 한다. 세제를 너무 많이 쓰면 때가 더 안 빠진다. 세제를 충분히 풀고 권장한 양보다 세제를 조금 적게 쓰는게 때가 잘빠지는 효과를 거둔다.

또 흰빨래, 색깔있는 빨래는 무조건 따로 빨아야한다. 같이 빨게되면 흰색은 회색이 되고 옷마다 뭍어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세탁시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더불어 세탁기 구입한지 5년 넘으면 가전회사에 AS 신청을 하자. 세탁조 청소를 받으라는 이야기다. 시중에 AS 비용이 5만원 약간 넘는 선으로 형성돼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이때 자가 청소 사이클은 6개월 단위로 하면 된다. 세탁조 안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고 세탁 잠깐 돌리다가 30분 정도 그냥 두고 헹굼 한 번 돌려서 청소해주면 된다.

오리털 패딩,니트,실크 소재의 옷은 홈 드라이 용제로 세탁하면 세탁소에 맡긴 것보다 더 깨끗하고 옷 손상도 거의 없다. 단 모소재의 코트,양복 같은 것은 꼭 세탁소에서 드라이를 해야한다. 물 세탁하면 옷 형태가 틀어지기 때문.

형태 유지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옷은 집에서 홈드라이 세제로 사용법 적힌대로 하면 된다. 오렌지 오일같은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냄새도 좋고 깨끗하게 잘 세탁된다. 돈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겨우내 세균과 찌든 때에 쩔어있는 이불은 세탁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 이불은 두껍고 부피가 커 자주 세탁하기 어렵지만 건조한 겨울 날씨에 집먼지진드기의 먹이가 되는 각질이 많이 생기고 난방을 하는 탓에 세균,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세탁을 해 주는 것인데, 세균과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통 2주에 한 번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침구류에 서식해 있을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병원성 균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알러지케어 전용세제로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불을 밖에서 세게 털어 각질과 비듬, 집먼지진드기의 사체나 분비물들을 털어내고 햇볕에 30분 이상 말려주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나 미생물들은 이불을 두들겨 주면 충격에 의해 약 70% 정도는 내장파열로 죽게 된다. 햇볕이 좋은 날 이불을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 주면 먼지나 진드기는 60%이상 제거할 수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집밖에서 털어야 한다.

베게, 이불과 같은 침구류는 우리가 매일 잠을 자며 피부와 직접 닿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약해지는 겨울에는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햇볕을 쬐는 것이다. 자외선이 섬유표면에 흡수되면서 살균작용을 하고, 중간중간 두드려주면서 말리면 집먼지 진드기도 70%까지 없앨 수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앞뒤로 뒤집어가며 쐬어 주는 것이 좋다.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세탁비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정력이 뛰어나기 때문. 가방, 신발은 이 재활용 비누에 양파망을 씌어서 빤다. 양파망은 거품도 잘 나게 해주고 세탁솔 같은 역활도 해주어서 효과가 아주 좋다.

또 겨울철 세탁기 작동을 하지 않을 때 수도 꼭지를 잠궈 놓는 것이 좋다. 세탁 후 수도꼭지와 급수벨브를 분리시킨후 잔류하고 있는 물을 다 빼주시는게 좋다. 보통 세탁기를 사용함에 있어 세탁을 하던 안하던 수도꼭지는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항상 급수가 되는 상황이라 급수호수에 잔류한 물이 영하의 날씨에는 결빙되어 세탁기 작동 불가, 에러코드가 뜨거나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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