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리포터처럼~"…투명망토 곧 나온다?

입력 2012-01-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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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 해리포터의 '투명망토'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어떤 공간, 어떤 각도에서나 물체를 안 보이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주립대(UT)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플라스몬 메타물질’로 18㎝의 원통형 물체를 둘러싸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안 보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독일 물리학회지 ‘뉴 저널 오브 피직스’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투명망토 기술들은 대부분 빛을 휘어 돌아나가게 만드는 성질을 갖도록 조작한 인공물질인 ‘메타물질’ 소재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플라스몬 메타물질은 유리컵처럼 빛과 파장 에너지를 그대로 통과시킨다. 그 결과 투명 망토가 물체와 만나면 서로의 빛을 상쇄해 보는 각도에 상관없이 물체가 투명하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실험이 아직까지는 사람의 시각이 아닌 전자기장 스펙트럼 중 마이크로파에서만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기술로는 망토의 크기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영화 ‘해리 포터’에 나오는 것과 같은 가시광선 영역의 투명망토는 언제 개발될지 속단할 수 없지만 이 기술을 다른 메타물질 기술과 결합시키면 5년 안에 플라스몬 투명망토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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