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의 굴욕…출자 음악업체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2-01-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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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어블리비언…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 접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 등이 투자한 신생 디지털 음악 전문업체 ‘비욘드 어블리비언’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욘드 어블리비언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기도 전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체의 자금난은 그동안 디지털 음악 서비스 체제 구축에 수천만달러를 쏟아부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코프 디지털 부문 책임자 존 밀러와 비욘드 어블리비언의 이사진은 경영난이 악화하자 이달 초 사업 축소에 합의하며 파산보호 신청을 예고했다.

비욘드 어블리비언은 자체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음악을 제한없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업계는 비욘드 어블리비언이 서비스 체제를 갖추기도 전에 음악허가 관련 비용만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비관했다.

비욘드 어블리비언의 현재 보유자산은 1000만달러를 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채무는 1억∼5억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0년 4월 비욘드 어블리비언의 지분 23%를 92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듬해 6월까지 2억달러를 추가로 쏟아부었다.

뉴스코프의 스탠리 슈만 비상근 이사는 비욘드 어블리비언에 자금을 댄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의 사장 자격으로 음악업체의 지분 18%를 확보했다.

한편 비욘드 어블리비언의 최대 무담보 채권자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워너 뮤직그룹은 각각 5000만달러를 무담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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