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값 오르면 연립·단독도 동반상승

입력 2012-0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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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연립·단독주택도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서울 아파트 및 연립주택(다세대 포함) 및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전셋값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면서 조사기간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세(-4.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 전셋값도 각각 -9.79%와 -10.94%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05년 들어 아파트 전셋값(6.16%)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연립(-0.56%)과 단독(-3.81%)의 경우도 하락폭이 줄었고, 2006년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11.48%로 상승폭이 커짐과 동시에 그해 연립(8.70%), 단독(6.87%) 전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7년 들어서는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2.19%)이 둔화되면서 연립(6.18%) 및 단독(5.60%) 전셋값 오름폭도 줄었다. 2008년(-1.75%) 잠실엘스, 잠실 리센츠 등 송파구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를 기록했을 때 연립(4.88%), 단독(4.47%) 전셋값 역시 오름폭 둔화가 계속됐다.

2009년 들어 연립(3.80%)과 단독(2.80%) 전셋값 상승폭 둔화세가 멈추고, 아파트 전셋값도 8.10%로 반등했다. 2010년에는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아파트 전셋값은 7.38%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고 연립 및 단독도 각각 5.99%와 3.85%를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오름폭이 컸다.

지난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3.42%로 크게 오르면서 연립과 단독주택 전셋값도 각각 8.41%와 6.07%를 기록하며 동반상승 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전세시장에서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은 아파트 대체재이기 때문에 전셋값 움직임 조사 결과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압력이 높은 만큼 연립 및 단독주택 전셋값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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