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제 항공여객 4265만명…역대 최대

입력 2012-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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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노선 급증…일본노선 회복세 전환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제선 항공여객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한 4265만명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세계경기 불안에도 외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여객 추이는 지난 2008년 3534만명에서 2009년 3351만명으로 잠시 주춤한 이후 2010년 4006만명, 2011년 4265만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전년동기(2022만명)보다 3.8% 증가한 2098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352만톤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1년 국제선 여객은 외국인 관광수요 및 환승수요 증가로 인해 일본(-7.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노선은 하반기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11% 증가했고, 일본노선도 11월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됐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0%로 외항사(33.5%)의 2배 수준이었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도 4.3%로 전년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566만명으로 개항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승률은 16.4%를 나타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2098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외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국내선 제주노선 비중은 77.5%까지 확대됐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9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6.7%포인트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전년대비 1.9% 감소한 352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선진국 경기침체, 단가하락으로 인한 반도체수요 둔화, IT제품의 소형화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 환적화물(116만톤)도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주 5일 수업제도 시행, K-POP 등 신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일본수요 회복,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에 힘입어 여객부문은 국제선·국내선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2012년 상반기까지 세계 경기회복의 지연, 통신서비스 시장의 포화 등으로 인해 항공화물의 성장정체가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물동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런던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 스마트폰·시스템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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