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글어스‘브이월드’이달 시범서비스

입력 2012-01-18 11:00 수정 2012-0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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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이달말부터 시범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오픈플랫폼 운영을 위해 설립 중인 플랫폼 운영기구(비영리법인)도 CEO영입 등 조직기반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3월경에 정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비용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지난 12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시범서비스 모델을 완성해 오픈을 준비 중으로 ‘Vworld(브이월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브이월드는 고품질 3D기반으로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웹을 통해 제공한다. 국민 누구나 브이월드에 접속하면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사람은 제공된 오픈-에이피아이(Open-API)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중 시범오픈하는 브이월드는 서울 강남, 서초, 여의도 등 서울일부, 여수, 춘천 등에 대해 고품질 3D, 항공사진, 연속지적도 등 기본공간정보를 비롯해 용도지역지구·토지피복·생태자연 등 8가지 주제도 및 건물정보·공시지가 등 3가지 행정정보가 동시에 제공된다.

또, 시야제어, 레이어 조회, 객체검색 등 9개 기능의 Open-API를 제공해 시범운영되는 오픈플랫폼의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플랫폼 운영 비영리법인 설립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지난해 9월 다음·NHN·KT·대한지적공사의 참여가 확정돼 같은해 12월 법인설립허가를 받은 플랫폼 운영기구(비영리법인)는 이달 CEO영입 등 발족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법인사무실은 정보기술(IT)기업이 밀집한 테헤란로와 같이 인력확보·신기술도입 등에 유리한 곳에 설치해 향후 공간정보 서비스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CEO 영입, 사무실 입지 등은 1월 중에 착수해 2월까지 법인운영 기반을 모두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오픈플랫폼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데,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3D모델을 활용한 경관분석, 채광분석은 물론 주변 동네·학교·교통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주제도와 행정정보를 활용한 복합적인 입지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건설·설계분야 역시 3D모델·수치표고모형(DEM) 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지고, 가상의 국토이미지를 활용한 분진·소음·풍동 영향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발전이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픈플랫폼을 통해 1인 창조기업,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길 것이며 2020년까지 6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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