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용 홈&쇼핑 초반 성적 합격점

입력 2012-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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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열흘…일매출 40% 껑충

중소기업 전문홈쇼핑인 ‘홈&쇼핑’이 개국 초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홈&쇼핑이 개국일인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방송 일매출에 따르면 개국 열흘 만에 4%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홈&쇼핑 관계자는 “개국 직전 일매출 10억원을 달성한 이후 10일이 지난 지금은 평균 14억~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시범방송 당시 일 매출이 8억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올해 예상 매출 목표액인 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은 후발주자이면서도 초반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파격 프로모션 효과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또는 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 론칭 증가 △안정적인 시스템 △수준높은 인력 구성 등을 꼽았다.

홈&쇼핑 관계자는 “이들 채널의 론칭이 증가했다는 것은 곧 시청자가 늘었다는 의미”라며 “시범 방송 당시 1600만 가구 시청에서 지난 7일 개국 이후 10일이 지나면서 시청 가구 수가 2000만 가구 이상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역시 △다양한 상품구성 △수준 높은 방송진행 등으로 5대홈쇼핑 방송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홈쇼핑 전용 중소기업 분류 기준을 강화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방송시간이 중소기업에 할당돼 중기유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국내 6개 홈쇼핑에 독자 적용되는 홈쇼핑 전용 중소기업 분류 기준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기 편성 의무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기업 제품이나 수입품을 중소기업군에 포함시키는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홈&쇼핑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SO와의 채널 협상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 채널 진입을 위한 번호 확보, 우수 중기 제품 구성 및 확대 등 넘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다.

게다가 당초 발표한 △업계 최저 거래마진 실현 △합리적인 판매 수수료율 책정 등의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이익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이효림 홈&쇼핑 대표는 “SO 채널 론칭, 동종업계 후발주자 등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중소기업 신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 업체와 다른 차별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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